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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유상철 감독 사임…인천 명예감독으로 남는다

'암 투병' 유상철 감독 사임…인천 명예감독으로 남는다
암 투병 속에서도 프로축구 인천의 K리그1 잔류를 이끈 유상철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놨습니다.

인천 구단은 췌장암 투병 중인 유 감독이 사의를 밝혀와 이를 수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천은 당초 새 시즌도 유 감독과 함께할 방침이었지만 투병 생활로 팀에 피해를 주기를 원치 않는다며 지난 28일 사의를 표명해와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은 대신 유 감독을 '명예감독'으로 선임키로 했고 올해 잔여 연봉도 지급할 예정입니다.

인천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이자 팀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린 유 감독에게 예우를 다하는 차원에서 명예감독으로 선임했다. 앞으로 유 감독의 치료를 물심양면으로 계속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감독은 지난해 5월 인천의 9번째 사령탑으로 부임했습니다.

강등권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지던 지난해 10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지만 유 감독은 그라운드를 지켰고, 인천은 최종 순위 10위로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유 감독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천에서 정말 행복한 기억을 많이 얻었다. 반드시 완쾌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리겠다"고 구단을 통해 인천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한편, 인천은 새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일단 7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진행되는 전지훈련은 임중용 수석코치 체제로 치를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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