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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내게 이런 기적이?"…새해 기념 팁으로 '2,020달러' 받은 종업원

'내게 이런 기적이?
미국의 한 종업원이 새해 선물로 '통 큰 팁'을 받아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미시간주 앨피나의 한 식당 종업원 31살 대니엘 프란조니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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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로 세 아이를 키우는 프란조니 씨는 지난해 유난히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노숙자 쉼터에서 지내며 아이들과 떨어져 살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프란조니 씨는 아이를 데려오겠다는 책임감 하나로 꾸준히 식당일을 하며 미래를 도모했습니다.

그런데 지난달 29일 프란조니 씨에게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한 커플 손님이 '해피 뉴 이어. 2020 팁 챌린지'라는 문구와 함께 2,020달러, 우리 돈으로 약 233만 원의 팁을 남기고 간 겁니다.

당시 손님은 23달러, 우리 돈으로 약 2만 7천 원의 음식을 먹었고 프란조니 씨와는 몇 마디 잡담만 나눴을 뿐 그의 자세한 사정은 알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게 이런 기적이?
'내게 이런 기적이?
믿기지 않는 금액을 팁으로 받게 된 프란조니 씨는 "울면서 식당 매니저에게 달려가 '이걸 정말 받아도 되느냐'고 확인했다"며 "나 같은 사람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팁 덕분에 미래를 계획할 수 있게 됐다"며 "운전면허를 취득하는 데 일부를 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침내 가족들과 새집에서 함께 살게 된 프란조니 씨는 아이들에게 소식을 전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프란조니 씨 역시 다른 식당에 방문해 종업원에게 20달러, 우리 돈으로 약 2만3천 원의 팁을 전해 자신에게 찾아온 행운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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