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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집서 '활짝'…화재 현장 소방관 기념사진에 비난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불난 집에 부채질'입니다.

미국 디트로이트시 소방대원들이 불타는 집 앞에서 활짝 웃는 얼굴로 기념사진까지 찍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디트로이트 남서부의 한 주택 앞에서 촬영된 사진인데요, 20명 정도의 소방대원들은 은퇴하는 소방 대장과의 작별을 기념해서 이런 사진을 찍었다고 합니다.

화재 당시 가족이 모두 자리를 비워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기념사진을 찍느라 한껏 여유 부린 소방관들 때문에 이 집은 물론이고 옆집까지 완전히 불에 타고 말았습니다.

이 사진이 공유되면서 온라인에서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는데 정말 말 그대로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격입니다.

비난이 확산되자 디트로이트시와 소방대가 조사에 나섰고, 디트로이트 소방국장은 "매우 부적절하고 직업윤리에도 맞지 않는 행동이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집을 잃은 가족이 사진을 본다면 얼마나 분통이 터질까?" "직무유기가 아니라 직무 상실, 어이 상실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페이스북 Detroit Fire Incidents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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