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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불법집회 주도' 전광훈 목사, 영장심사…"폭력집회 아니라 애국운동"

'불법집회 주도'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 겸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가 오늘(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전 목사는 법정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분명히 저는 사법당국이 현명한 판단을 잘 해서 저의 애국운동을 앞으로는 도와줄 것이라고 확신하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폭력집회를 주도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경찰에 잡혀간) 탈북자가 하루 만에 훈방됐다"며 "내가 진두지휘해서 했다고 해도 하루 만에 훈방된 일인데 그걸로 말이 되느냐"고 반문했습니다.

폭력집회를 사전에 계획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비폭력으로 집회를 한다"며 부인했습니다.

헌금을 받는 방식으로 불법모금을 한다는 의혹을 두고는 "헌금은 알다시피 우리가, 교회가 애국 운동할 때 예배를 거친다"며 "그걸로 불법모금을 조장한다고 말도 안 되는 선동을 하고 언론이 사실로 만들어 사람을 구속시키기까지 하는데 그럼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전 목사는 지난해 10월 보수 단체의 광화문 집회에서 폭력 행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집회 참석을 이유로 한 차례 영장실질심사를 미루기도 했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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