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자카르타 '물 폭탄' 피해 급증…사망 26명·이재민 3만 명

자카르타 '물 폭탄' 피해 급증…사망 26명·이재민 3만 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도권에 새해 첫날부터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최소 2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도네시아 사회부는 그제(31일) 오후부터 어제 새벽까지 내린 폭우와 홍수로 모두 21명이 숨졌고, 자카르타 수도권에서 수천 채의 주택·건물이 침수되면서 3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기후지질청에 따르면 자카르타 동부의 할림 페르다나쿠수마 공항에 작년 12월 31일 하루 동안에만 377㎜의 폭우가 쏟아져 최대 강우량을 기록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작년 11월부터 우기에 접어들어 수마트라섬, 술라웨시섬 등에서 홍수 피해가 잇따랐으나 자카르타 수도권에 수해가 발생한 것은 이번 우기 들어 처음입니다.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면서 교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교민 다섯 가족이 주택 침수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땅그랑의 가장 큰 한인 신발공장 중 하나로 꼽히는 곳도 인근 강이 범람하면서 침수돼 이 공장 사택에 사는 한국인 20명 이상이 지난 밤 대피해야 했습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