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독도에서 뜨는 해' 사진 올렸다 망신당한 문체부

SBS 뉴스

작성 2020.01.02 09:52 수정 2020.01.02 16:13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화제의 뉴스 딱 골라 전해 드리는 고현준의 뉴스딱 시간입니다. 오늘(2일)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최근 한일 관계가 악화되어 있는 가운데 한국에 와서 무료로 커피 나눔을 한 한 일본인이 영상을 하나 공개했는데요,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세계를 자전거로 여행하고 있다는 니시카와 마사노리 씨인데요, 지난해 10월 자전거와 커피 내리는 도구를 갖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일본인 커피 나눔한국에 가본 적도 없는 아이들이 '한국은 무섭다. 심술궂다'라고 말하는 것을 보고 진실을 알고 싶어서 '직접 한국에 가서 한국인과 커피도 마시고 이야기를 해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부산에서 서울을 왕복하는 장장 3주 동안의 일정 동안 무료로 커피 나눔을 했는데 어눌한 말투로 '안녕하세요'를 외치고 손님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합니다.

한 외국인이 '왜 이 일을 시작했냐'고 묻자 '최근에 한일 관계를 다룬 뉴스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사람과 사람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답했습니다.

'커피 나눔을 하는 동안 해코지하는 한국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면서 '물론 일본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지만 일본이라는 국가와 사람을 제대로 구분하고 있었다'라고 그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 전해드립니다. 지금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폐렴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는데, 지난 2003년, 중국을 공포에 떨게 한 사스가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시 위생 당국은 원인 모를 폐렴에 걸린 환자가 지난 한 달 동안 27명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7명은 매우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환자 대부분은 우한에 있는 한 수산물 시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때문에 시 위생 당국이 감염 원인 조사와 함께 시장 소독 작업을 벌였습니다.
중국 후베이성 원을을 알 수 없는 전염병 유행다만, 사람 사이 전염은 없었고 의료진도 감염되지 않았다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당국의 이런 발표에도 시민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환자들이 발열과 급성 호흡기 질환 등 폐렴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고 원인이 불분명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와 연관이 있을 거라는 추측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떠돌고 있는 것입니다.

사스는 2002년 말 중국 남부에서 처음 발병한 뒤, 전 세계 8천여 명을 감염시켰고 중국과 홍콩에서는 600명 정도가 숨지는 등 그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이렇게 우려가 커지자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웨이보를 통해서 "사스 바이러스로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 "다른 심각한 폐렴 질환일 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뭐가 됐든 원인이 밝혀져야 대응을 할 수 있을 텐데요, 사스든 뭐든 심각한 질환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공식 SNS 계정에 사진을 잘못 올려서 새해 첫날부터 체면을 구겼습니다.
문체부는 지난달 31일, '독도에서 떠오르는 해를 감상하며 2020년을 힘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문체부 독도 사진 논란사진에는 두 개의 섬 사이에서 해가 뜨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담겨있는데요, 이튿날 한 사진작가가 독도 사진이 아닌 것 같다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독도 선착장에서 바라본 바위들인 것 같은데 독도에서 바라본 것은 맞지만 독도 일출이라고 볼 수는 없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실제로 비슷한 각도에서 촬영된 독도 사진을 보면 섬이 뾰족하게 솟아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문체부 사진 속 두 섬은 완만한 경사의 둥그런 형태입니다.

문체부는 해당 사진을 전문 이미지 대여 사이트에서 '독도 일출'로 검색해 올린 사진이라며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는데요, 결과적으로 독도가 아니었습니다.

문체부는 뒤늦게 사진이 잘못됐음을 인정하고 독도 선착장에서 바라본 동해 일출을 찍은 사진이라고 글도 수정했습니다.  

<앵커>

쉽게 이야기 하면 독도 사진이 아니라 독도에서 찍은 사진으로 보면 되는 거죠. 잘 들었습니다.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