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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내일 추미애 법무장관 임명…검찰 개혁 속도전

문 대통령, 아차산 새해 해돋이 산행…"열심히 산 만큼 새해 모두 행복할 자격 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를 내일(2일) 장관에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공수처법 통과에 이어서 검찰 개혁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이 소식은, 김정윤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채 여명이 밝아오기도 전인 이른 새벽, 문재인 대통령은 아차산에서 새해 해돋이 산행에 나섰습니다.

오늘 산행에는 성폭행당할 위기에 빠진 여성을 도운 가수 임지현 씨를 비롯해 2019년을 빛낸 의인 7명도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등산객들과도 인사를 나누며 덕담을 주고받았습니다.

[대통령님, 대박이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문 대통령이 국민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열심히 산 만큼 새해에는 국민 모두 행복할 자격이 있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국민들 모두가 작년보다는 좀 더 행복한 한 해, 될 것 같습니까? 그렇게 만들어야죠? 정부가 앞장서서 노력하고…]

내일 새해 공식 업무를 시작하는 문 대통령의 첫인사 결재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오늘까지 다시 보내 달라고 요청했는데 그게 안 오더라도 내일 곧바로 추 후보자를 장관에 앉힌다는 겁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공수처법 통과에 이어 검찰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고위직 인사를 곧 단행할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청와대는 조직 정비에도 나섭니다.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 후임 인사를 비롯해 비서실 일부 조직 개편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수석 비서관급 이상의 대규모 인적 쇄신은 총선 전에는 없을 거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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