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김정은, '새 전략무기' 경고…ICBM 발사하나?

<앵커>

들으신 대로 북한은 충격적인 행동에 나설 거라면서 새로운 전략무기를 곧 보게 될 거라고 공언했습니다.

앞으로 변수가 있기는 하겠지만 북한이 실제로 움직인다면 그 시점이 언제가 될지, 또 북한이 준비하고 있는 전략 무기는 뭘지, 이어서 김혜영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의 '새로운 전략무기 공개' 예고, 조건이 붙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TV : (김 위원장이) 세상은 곧 멀지 않아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확언하셨습니다.]

아직 개발이 덜 된 전략무기를 곧 완성해 공개하겠다는 뜻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가장 최근까지 동창리 엔진 시험에 주력했다는 점에서 새 전략무기가 화성-15형의 엔진 성능을 높인 다탄두 ICBM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장영근/항공대 교수 : ('화성-15형') 엔진을 두 세트를 놓으면 160톤이 되는 거죠, 추력이. 그럼 이것이 굉장히 무거운 탄두들을 실을 수 있고 방어하는 측면에선 그걸 한꺼번에 대응하기가 어렵다는 거죠.]

지난해 10월 공개된 SLBM 북극성-3형의 사거리를 늘린 개량형이나 SLBM 탑재 잠수함 자체가 공개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 : 한 번밖에 시험하지 못한 북극성-3형을 고도를 좀 더 높여서 사거리를 더 늘리는 시험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전략무기를 공언했다는 점에서 위성 로켓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멀지 않았다는 북한의 실제 행동, 1월 8일 김정은 생일, 2월 16일 김정일 생일 등 언제가 될지 관측이 분분한데, 적어도 행동의 수위는 공을 넘겨받은 미국의 반응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이승진, CG : 최하늘)   

▶ 北 '정면돌파' 강조…'핵 개발' 재개 공식화
▶ 북한 무게 중심은 '대화' 보다는 '대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