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월드스타 '우뚝 선' 손흥민…폭풍 질주의 2019년 분석

<앵커>

올 한 해를 가장 뜨겁게 달군 한국의 스포츠 스타, 단연 손흥민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한국 축구의 에이스를 넘어서 '월드 스타'로 도약한 한 해였죠.

폭풍처럼 질주했던 손흥민의 2019년, 이정찬 기자가 빅데이터로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어느 정도 검색됐는지 구글 트렌드를 통해 분석했습니다.

손흥민의 검색량은 챔피언스리그 활약과 함께 급증하기 시작합니다.

지난 2월 도르트문트와 16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관심을 받았고, 4월 맨시티를 꺾었던 8강전에서는 검색량이 16강전의 두 배로 치솟았습니다.
토트넘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차전 결승골, 2차전 멀티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에이스로 발돋움하던 시기입니다.

검색량의 절정은 지난달에 찍었습니다.

발롱도르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주목받은 손흥민은 11월 첫 주 프리미어리그 에버튼전에서 고메스의 끔찍한 부상으로 이어진 태클과 눈물로 화제가 됐고, 불과 사흘 뒤 챔피언스리그 즈베즈다 전에서 유럽 통산 123호 골로 전설 차붐을 넘어서며 쉴 틈 없이 뉴스의 중심에 섰습니다.
에버턴전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 시기 종전 최다였던 4월보다 검색량은 56%나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이달 초 역사에 길이 남을 '75m 폭풍 질주 골'로 다시 한번 화제를 뿌렸습니다.
번리전 폭풍 질주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충격적인 '월드클래스' 골입니다. '올해의 아시아 선수'가 엄청난 장면을 연출합니다.]

손흥민은 지난 90일 동안 전 세계 유튜브 검색량에서 두 번이나 호날두를 넘어섰을 정도로 월드클래스를 증명했고, 검색 지역별로는 동남아시아를 필두로 유럽과 호주, 북중미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조명을 받았습니다.

지난주 불의의 퇴장으로 상승세가 주춤해진 손흥민은 이제 한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마친 뒤 2020년 새롭게 출발합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데이터분석 : 배여운, CG : 서승현·강유라·이경문·황예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