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돕는' 경기도, 청년들에 면접 수당 지급한다

<앵커>

경기도가 내년부터 청년들의 취업 활동 지원을 강화합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취업은 청년들에게 큰 숙제가 됐습니다.

[박재원/대학 4학년 : 취업 준비해보면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전혀 모르니까. 그런 어려움들이 많은 것 같아요.]

자신에 맞는 직장을 찾아 지원서를 수십 곳 내기도 하는데 문제는 비용입니다.

[박필상/대학 4학년 : 교통비도 들고, 양복 없는 경우도 있어 대여하는 경우도 있고, 학원도 다녀야 되고, 그리고 교재도 사야 하고…한 달에 평균 30만 원 이상은 듭니다.]

경기도가 청년들의 취업 활동을 돕기 위한 복지 제도를 내년에 강화합니다.

취업 면접비로 1인당 1회 3만 5천 원씩, 최대 21만 원을 지원합니다.

경기도 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들이 대상입니다.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 지원도 확대해 청년노동자 통장 제도의 가입대상을 올해의 4.5배인 9천 명으로 늘립니다.

[박원열/경기도 청년지원팀장 : (노동자가) 일정 금액을 납부하면 경기도에서 그 이상의 금액을 지원해 목돈을 마련해주는 사업입니다.]

경기도는 또 만 13세에서 23세 청소년들이 사용한 버스 교통비 중 연간 최대 12만 원을 지역 화폐로 돌려줄 계획입니다.

이와는 별도로 만 24세 청년에게 연간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하는 이른바 '청년 기본소득' 제도는 올해부터 운영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