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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 장기화로 홍콩 부동산, 내년에도 약세 면치 못할 것"

"시위 장기화로 홍콩 부동산, 내년에도 약세 면치 못할 것"
홍콩 시위가 7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시위 장기화와 무역전쟁 등으로 홍콩 부동산 경기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5개 부동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응답 기업이 내년에 홍콩 부동산 시장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했습니다.

주거용 부동산 부문 조사에 응한 14개 기업 중 8개 기업은 내년에 홍콩의 주택 가격이 평균 15%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고급주택 부문은 타격이 더 커 가격이 20%하락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홍콩 주택 가격은 지난 2003년 7월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대유행 당시 최저점을 찍은 후 544% 상승해 현재 아파트 가격이 평당 1억원을 넘습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17% 하락했지만, 다음 해 25.7% 급반등했습니다.

설문에 응한 기업들은 시위 장기화 등으로 경기침체와 실업 문제가 심각해질 경우 주택 구매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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