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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공수처법 기권' 후폭풍…與 당원 게시판 '출당요구' 거세

금태섭 '공수처법 기권' 후폭풍…與 당원 게시판 '출당요구' 거세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이 당론을 뒤로 한 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기권표를 던진 것을 두고 민주당 당원들을 중심으로 비판이 거셉니다.

검사 출신인 금 의원은 일관되게 공수처 설치에 반대해왔습니다.

그리고 어제(30일) 본회의 표결에서 여당 의원으로선 유일하게 기권을 택했습니다.

이를 두고 오늘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금 의원의 기권 선택이 '해당 행위'라며 비판하는 글이 300여 개 올라왔습니다.

제명, 출당 등 당 차원의 징계를 요청하는 글도 다수였습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는 일단 금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에 대해 "논의 계획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언론 통화에서 "금 의원은 검찰 개혁 반대가 아니라 공수처가 필요없다는 생각인 것 아니냐"라며 "원내에서는 의원들을 지켜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당론과 소신 사이에서 그런 선택을 한 것을 가지고 지도부가 유감 표명을 넘어선 조치를 하긴 어렵다"며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금 의원은 기권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묻자 "죄송하다"며 구체적으로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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