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올해 4분기(10~12월)에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CNN비즈니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동차시장 분석업체 코언의 제프 오스본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4분기 인도량이 애초 예상치인 10만5천 대에 못 미치는 10만1천 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테슬라가 올해 목표치로 세운 36만대 판매를 달성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오스본은 해석했다.
코언의 이런 전망이 나온 이후 테슬라 주가는 4% 넘게 떨어지다가 이날 오후 1시 현재 2.93% 하락한 상태로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7월 올해 전체 판매량이 36만~4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점쳐졌다가 10월에는 36만 대 달성이 목표라고 수정했다.
오스본은 "테슬라 주가가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며 "제 실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의 성장에서 상당한 위험(리스크)을 지속해서 보고 있다"면서 "솔직히 훨씬 더 나빠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