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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스타벅스서 총격신고에 경찰 출동…폭죽소리 가능성

독일 수도 베를린의 도심에서 30일(현지시간) 총격 강도 사건이 일어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 일대가 한때 경찰에 통제됐다.

다만 경찰은 아직까지 관련 증거를 찾지 못했고, 현장에서는 폭죽 껍데기만 발견돼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폭죽 소리를 총소리로 오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베를린 경찰과 APTV, 일간 빌트에 따르면 이날 낮 도심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총격이 일어났고 강도와 관련된 것 같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총소리가 난 뒤 현장에 있던 시민들이 소리를 지르고 도망갔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이 나왔다.

경찰은 현장에 충돌해 목격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으나, 아직까지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현장에 총알이 발사된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장에서는 폭죽 껍데기만 발견됐다.

발견된 폭죽 껍데기는 권총 모양과 유사한 발사기에서 발사되는 것으로 폭죽 가운데서도 소음이 총소리에 버금간다.

경찰은 부상자나 사망자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장에는 경찰 특수부대가 출동했고, 경찰은 현장 주변을 통제했다.

경찰은 폭죽이 터지는 소리로 판명되더라도, 관련 폭죽 사용을 무기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고가 접수된 현장은 독일 분단기 동서베를린의 검문소로 현재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체크포인트 찰리 인근이다.

베를린에서는 연말을 맞아 폭죽이 터지는 소리가 일상적으로 나고 있다.

독일에서는 매년 12월 31일 밤에 폭죽놀이가 대대적으로 벌어지는데, 며칠 전부터 폭죽놀이가 시작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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