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한파, 중부지방 영하 10℃ 안팎…한낮에도 영하권, 서울 -3℃

세밑 한파에 전국이 꽁꽁 얼었습니다.

5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9.5도까지 떨어졌고, 동두천은 영하 11도, 철원 영하 11.1도, 광주 영하 1.7도, 대구도 영하 2.7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찬바람이 불어서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6.7도, 대관령은 영하 23.2도를 기록하고 있는 등 중부지방의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안팎까지 내려갔습니다.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강원산지와 충북북부에는 한파경보가 내려졌고,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대부분 지방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낮 최고 기온도 서울이 영하 3도에 머무는 등 중부지방의 기온은 종일 영하권에 머무는 곳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아침도 서울의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내려가는 등 추위가 이어지겠고 내일 낮부터나 추위가 풀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맑겠지만 호남과 제주도는 오전까지 눈이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은 1에서 최고 5cm가량 되겠습니다.

서해안과 동해안, 강원산지, 영남내륙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대부분 해상에는 풍랑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풍랑이 매우 거세게 일겠습니다.

새해 첫 날인 내일 강원영동과 영남은 맑은 날씨가 예상돼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호남과 제주도는 구름 사이로 해돋이를 볼 수 있겠고, 하지만 서울을 비롯한 중서부지방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흐리고 눈발이 날릴 것으로 예상돼 해돋이를 보기 어려울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