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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류허 부총리, 1월 4일 워싱턴행…1단계 무역 합의 서명할 듯"

"中 류허 부총리, 1월 4일 워싱턴행…1단계 무역 합의 서명할 듯"
류허 중국 부총리가 다음 달 4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협상 소식통을 인용해 오늘(30일)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류허 부총리의 미국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 정부는 미국 정부가 보낸 초청에 응했으며, 중국 대표단은 다음 주 중반까지 수일간 워싱턴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류허 중국 부총리의 미국 방문 여부에 대해 양국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내년 1월 첫째 주에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도 무역 합의 서명이 1월 초에 이뤄질 것이라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추이톈카이 주미 중국 대사도 최근 중국 국영방송 CGT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항상 약속을 지키며, 우리가 한 약속은 항상 이행할 것"이라고 밝혀 무역 합의 서명이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직접 만나 서명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날 경우 서명식은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13일 1단계 무역 협상에 합의했다고 각각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한편 기존 관세 중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는 것이 1단계 합의의 주된 내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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