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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수레' 금지했더니…아파트 주민들의 '따뜻한 쪽지'

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30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택배 기사들의 수레 사용을 금지했는데요, 입주민들이 이에 반대하는 쪽지를 남겼습니다.

반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택배 수레와 입주민'입니다.

지난 27일 수도권의 한 아파트에 '배송 관련 수레 사용을 금지합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는데요, 택배 기사들이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 사용하는 수레의 소음 때문에 입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안내문을 본 사람들이 하나둘 쪽지를 남기기 시작했는데요, "전 괜찮던데요? 수레 소음 상관없습니다. 계속 이용하세요." "10층은 수레 오케이. 그대로 사용해주세요. 그게 우리의 민원입니다." 이렇게 관리사무소의 방침에 반대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다음 날에는 이런 쪽지가 두 배로 늘었는데요, 한 초등학생은 "함께 사는 공동주택이라고 배웠어요. 택배 아저씨 고생 많으신데 힘들게 하지 마세요"라는 메시지를 남겼고, 또 다른 주민은 "인터넷에서나 보던 글을 이렇게 보게 될 줄 몰랐다"며 부끄럽고 미안하다는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무거운 쌀이랑 생수 다 택배로 시키는데 수레를 끌지 말라니… 끔찍한 갑질이네요." "입주민들의 마음이 참 따뜻합니다^^ 이렇게 서로 조금씩 배려하며 삽시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보배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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