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주둔 중국군 실전훈련 공개…"시위대 경고 의미"

홍콩에 주둔하고 있는 중국 인민해방군이 실전훈련 장면을 SNS로 공개했습니다.

홍콩 온라인 매체 등에 따르면 홍콩 주둔 중국군은 최근 홍콩 인근 해역에서 육·해·공군 합동 실전훈련을 한 뒤 동영상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공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홍콩 인근 해역에서 순찰 임무를 하다 수상한 선박을 발견한 육군 특전대와 해군 함정이 동시에 선박에 접근해 제압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훈련 공개는 홍콩 시위대가 새해 첫날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상황에서 이뤄져 시위대에 대한 경고의 의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홍콩의 대규모 시위를 주도해온 재야단체 연합 민간인권전선은 새해 첫 날인 모레 홍콩 빅토리아 공원에서 집회를 가진 후 센트럴 차터로드까지 행진할 계획입니다.

(사진=홍콩01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