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대한 일본 국민의 친밀도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일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일본 전국의 유권자 1천285명을 상대로 우편 여론조사를 한 결과, 미국, 중국, 한국, 러시아 등 4개국에 대한 친밀도 평가에서 한국은 5점 만점에 1.9점을 얻어 2014년 이 질문 항목이 포함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점수는 작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에 따른 한일 갈등이 본격화하기 시작할 당시 2.1점과 비교해도 0.2점 떨어졌습니다.
일본인이 느끼는 친밀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으로 3.4점이었고, 중국이 2.1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과 중국 점수는 각각 작년보다 0.2점 올랐고, 중국의 경우 올해 한국을 추월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