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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 전원회의 계속…"안전보장 위한 공세적 조치"

<앵커>

어제(29일)와 그제 2019년의 마지막 주말, 북한에서는 중대 결정을 하겠다고 예고했던 노동당 전원회의가 열렸습니다. 북한의 안전 보장을 위한 공세적인 조치가 강조됐다고 조금 전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는데, 전원회의는 오늘도 이어질 걸로 예고됐습니다.

전병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은 조금 전 보도를 통해, 어제 진행된 당 전원회의 2일 차 내용을 전했습니다.

북한은 "온 나라 전체 당원들과 근로자들, 인민군 장병들의 커다란 관심 속에 2일 회의가 진행됐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에 이어 보고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 위원장이 "자주권과 안전을 철저히 보장하기 위한 적극적이며 공세적인 조치들을 언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전략적 지위 강화 표현에 이어 핵이나 대륙 간 탄도미사일 개발을 염두에 둔 메시지로 보입니다.

대외사업 부문과 군수공업 부문, 무장력의 임무에 대해 밝혀줬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외교·국방 외에도 국가 관리와 경제 건설을 비롯한 국가건설 전반에 대해 김 위원장이 "전면적으로, 해부학적으로 분석했다"고 북한 매체는 강조했습니다.

또 김 위원장이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강도 높이 벌이라고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전원회의가 계속된다고도 언급했는데, 이에 따라 오늘 3일 차 회의가 이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북한의 주요 노선과 정책 방향을 채택하는 당 전원회의가 이틀 이상 개최되는 건, 지난 1990년 1월 닷새 동안 진행된 17차 회의 이후 29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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