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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 보좌관 "北 도발하면 행동할 것"…경고 메시지

<앵커>

이렇게 노동당 전원회의를 이어가고 있는 북한을 향해 밤사이 미국 외교·안보 사령탑의 경고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북한이 도발한다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이 엄청나게 실망했다는 걸 보여줄 거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핵실험을 하는 이른바 레드라인을 넘을 경우 미국도 행동에 나설 거라는 대북 경고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 ABC 방송의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해 북한이 고강도 도발을 할 경우 대응 조치를 묻는 말에 "미국은 도구함에 도구가 많이 있으며, 북한에 추가적인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그런 상황이 온다면, 미국은 행동에 나설 것이며, 엄청나게 실망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성탄절을 조용히 지나간 북한이 새해부터 고강도 도발을 한다면 미국의 군사적, 경제적 대응이 뒤따를 수 있음을 경고한 겁니다.

다만, 북한에는 한국처럼 번영하고 부자 나라가 되거나 제재와 고립으로 버림받은 국가가 되는 두 가지 길이 있다며, 어느 쪽을 선택할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매우 현실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한 비핵화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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