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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수처법 표결 · 추미애 청문회…곳곳 여야 대치

<앵커>

한국당을 뺀 여야 4+1 협의체가 만든 공수처 설치법안을 민주당이 오늘(30일) 표결처리 한다는 계획입니다.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이 수정안을 발의하면서, 4+1 공조에 변수가 생겼다고는 해도 통과가 어려울 정도는 아니라는 겁니다. 오늘 오전에는 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립니다.

김민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필리버스터가 끝나고 표결만 남은 공수처 법안에 대해 여당은 오늘 본회의를 열고 처리에 나섭니다.

본회의는 오후 6시 이후로 예상됩니다.

한국당이 재차 발의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한 탄핵안의 표결 시한이 오늘 오후 5시 40분에 끝나면서 민주당이 탄핵안 폐기 이후로 본회의를 늦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난 선거법 통과 때 한국당의 강력 반발이 재연될 전망인데, 여야는 어제도 기자회견을 열고 치열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 습격에 대응하여 국회법이 보장하는 절차를 밟아서 반드시 검찰 개혁을 이루겠다는 (말씀드립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한국당은) 수적으로 열세에 있지만 탄생해선 안 될 공수처를 막기 위해 모든 힘을 쏟아붓겠습니다.]

4+1 여야 협의체의 공수처 단일안을 막기 위해 다른 수정안도 발의됐지만, 이탈표 상황을 볼 때 수정안 가결 가능성은 낮고 '4+1' 단일안의 가결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입니다.

본회의와 함께, 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도 열리면서 국회 곳곳에서는 여야 대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당은 추 후보자에 대해 '울산 사건 연루 의혹', '논문 표절 의혹' 등을 제기하고 있는데, 증인을 두고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청문회는 증인 없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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