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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합 펼쳐졌었다…구독자가 뽑은 '올해의 인물'은?

<앵커>

2019년 우리 사회에 가장 큰 파장을 만들어냈던 올해의 인물은 누굴까, SBS 뉴스 홈페이지와 또 몇십만 명이 구독하고 있는 저희 뉴미디어 브랜드인 비디오머그, 스브스뉴스 구독자들, 1만 6천 명이 직접 뽑은 결과를 공개합니다. 1등부터 4등까지 100표도 차이가 안 났습니다.

이주형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의 인물 프로젝트팀은 올 한 해 화두를 던진 15명을 후보에 올리고 참여자 1명당 각각 1순위, 2순위, 3순위까지 찍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구독자가 뽑은 2019 올해의 인물은 2,688표를 받아 전체 투표자의 16.4%가 1순위로 꼽은 손흥민입니다.

학력과 배경을 노력과 실력으로 뛰어넘은 월드클래스에 대한 인정과 지지로 보입니다.

2위는 올 한해 우리 사회가 거의 반으로 갈린 배경이 됐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었습니다.

15.9%의 득표율로 손흥민과 겨우 94표 차이였는데 한 줄 평에서조차 지지와 비판 의견이 갈렸습니다.

3위는 미국 주류 음악계까지 뒤흔든 BTS.

4위는 허구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82년생 김지영이 2,399표, 14.6%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김지영을 1순위로 뽑은 88%가 여성이었고 62%가 20대였습니다.

5위는 11%의 득표율을 보인 문재인 대통령이었고, 아베 일본 총리가 9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위, 김정은 위원장은 14위였습니다.

1순위 득표율은 8위에 그쳤지만 3순위로는 손흥민과 BTS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1,757표를 받아 눈에 확 띈 인물, 누구일까요? 바로 유튜버였습니다.

올해 인물 딱 3명만 뽑는다면 꼭 들어갈 만하다고 본 겁니다.

내 얘기를 대중에게 전하면서 누구나 돈을 벌 수도 있다는 기대 속에 수많은 개인 채널이 탄생했고 현실 정치에까지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밖에 올해 타계한 인권운동가 故 김복동 님이 6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감독 봉준호가 7위,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10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투표에 참여한 1만 6,358명 중에는 Z세대와 밀레니얼에 해당하는 10대에서 30대까지의 비율이 64%로 가장 높았고, 브랜드별 유튜브 구독자층은 SBS 뉴스가 40대, 30대, 50대순, 비디오머그와 스브스뉴스가 20대, 10대, 30대 순으로 많았습니다.

이번 온라인 투표는 저희가 선정한 후보 15명 중 여성 비율이 너무 낮다며 이에 대응하는 패러디 이미지가 만들어지는 등 비판과 주목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투표 결과에 대한 자세한 분석 내용은 SBS 뉴스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2019 올해의 인물 투표 결과 보러가기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김경연, 디자인 : 장유선·방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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