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주인 코흐 '여성 우주 단일 비행 최장 기록'…289일 체류

미국의 여성 우주인 크리스티나 코흐가 현지시간으로 어제(28일)로 우주에서 289일을 체류해 단일 비행으로는 최장 기간 우주 체류 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고 미항공우주국, NASA가 밝혔습니다.

NASA는 어제 트위터에 코흐가 "새로운 고도에 도달한 것을 축하한다"는 글을 올리며 코흐의 신기록 수립을 알렸습니다.

코흐는 지난 3월 15일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해 체류 중입니다.

이로써 코흐는 선배 우주인인 페기 윗슨이 세운 288일 체류 기록을 깨뜨렸습니다.

윗슨은 그러나 모두 3차례에 걸쳐 총 665일을 우주에 머물러 여성 우주인 중 최장 기간 체류 기록을 갖고 있습니다.

코흐는 내년 2월 328일의 체류 기간을 채우고 지구로 귀환할 예정입니다.

이는 스콧 켈리가 2016년 세운 미국인 최장 우주 단일비행 기록에 12일 모자란 것이라고 dpa통신은 밝혔습니다.

코흐는 지난 10월 또 다른 여성 우주인 제시카 메이어와 함께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나와 우주유영에 성공, 여성 우주인으로만 구성된 세계 첫 우주 유영 기록도 세웠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