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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불법 환적 의심 北 선박 유엔 통보…작년 이후 15번째

日, 불법 환적 의심 北 선박 유엔 통보…작년 이후 15번째
▲ 지난 16일 동중국해 해상에서 불법 환적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유조선 '남산 8호'

일본 정부가 불법 환적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을 또 적발해 유엔에 통보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북한 선적 유조선 '남산(NAM SAN) 8호'가 지난 16일 낮과 17일 오전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선적 불명의 소형 선박과 불법 환적을 한 것으로 의심돼 관련 내용을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에 알렸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 선박과 화물을 옮겨 싣는 환적은 유엔 안보리 결의로 금지돼 있습니다.

일본 외무성 발표에 따르면 남산 8호가 16일 낮 중국 상하이 남동쪽 약 290㎞의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선적 불명의 한 소형 선박과 붙어 있는 것을 해상자위대 제1항공대 소속 P-1 초계기가 발견했습니다.

이어 이튿날 오전에도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같은 해역에서 불법 환적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 남산 8호를 발견했습니다.

일본 외무성은 발견 당시 남산 8호가 소형 선박에 호스를 연결하고 있었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로 금지된 불법 환적을 하고 있다고 판단해 유엔에 통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무성은 남산 8호가 2018년 3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에 의해 자산동결·입항금지 대상으로 지정된 선박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가 북한 선박의 불법 환적 의심 사례를 적발했다고 발표한 것은 작년 1월 이후 이번이 15번째입니다.

(사진=일본 외무성 홈페이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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