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국 공업 이익 큰 폭 반등…경제 지표 속속 호전

미·중 1단계 무역 합의로 중국 경제를 짓눌러온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중국 제조업 분야의 수익성 지표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공업 이익은 5천939억 위안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4% 증가했습니다.

중국의 10월 공업 이익 증가율은 -9.9%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달 들어 큰 폭으로 반등한 것입니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공업 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습니다.

공업 기업 이익 증가율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최근 주요 경제 지표들이 호전 기미를 보이면서 일각에서는 중국 경기가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11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증가율은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은 6.2%와 8.0%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국제 금융기구와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선 아래로 내려갈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속속 수정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2010년 10.6%로 정점을 찍은 뒤 작년 6.8%를 기록하면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1%가량으로 더 낮아질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