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Pick] '스쿨 미투' 양지혜 씨, CNN 선정 "올해 아시아 변화 이끈 청년 운동가"

[Pick] '스쿨 미투' 양지혜 씨, CNN 선정 "올해 아시아 변화 이끈 청년 운동가"
국내 스쿨 미투 운동을 이끈 청소년 페미니즘 단체 위티(WeTee)의 양지혜(22) 대표가 미국 CNN이 선정한 '올해 아시아를 변화시킨 청년 운동가'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CNN은 2019년을 '청소년 행동주의의 해'였다고 소개하며 '올해 아시아에서 변화를 일으킨 청년 운동가 5인'을 선정하고, 그 이유와 배경을 밝혔습니다.

그중 양 대표는 지난해 교내 성폭력 고발 운동인 스쿨 미투 집회를 주도해, 국내에서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던 미투 운동을 청소년들에게까지 확산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스쿨 미투' 양지혜 씨, CNN 선정 '올해 아시아 변화 이끈 청년 운동가'
또한 양 대표가 지난 2월 UN 아동권리위원회에 참석해 국제사회에 한국 스쿨 미투의 현실을 알린 사실도 조명하며, 이런 활동의 결과로 교육부에 양성평등 관련 부서가 신설되고 학생들의 성폭력 실태를 고발할 수 있는 공식 채널이 만들어지는 등의 진전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16세에 페미니즘 운동을 시작한 양 대표는 "10대들은 능력이 없기 때문에 다른 누군가가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하는 것처럼 여겨졌지만, 이미 어린 세대에서 변화는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스쿨 미투' 양지혜 씨, CNN 선정 '올해 아시아 변화 이끈 청년 운동가'
이 외에도 아시아 최초의 동성 결혼 합법 국가가 된 타이완의 성 소수자 인권 운동가 웡 위칭(24), 자유를 향한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홍콩 노스포인트 지역 구의원 조슬린차우(23), 기후변화로부터 어린이들의 권리를 지키려는 인도 환경운동가 리드히마 판데이(12), 표현의 자유를 옹호하는 시민단체 아단(Athan)의 공동 설립자인 미얀마 청년 예 와이 표 아웅(24) 등 환경·인권·자유·민주를 아우르는 청년들의 활약상이 소개됐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CNN 홈페이지, 'WeTee'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