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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새해맞이·불꽃놀이 행사에 역대 최대 인파 몰릴 듯

세계적인 관광도시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행사에 역대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리우 관광공사(Riotur)에 따르면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행사에 국내외 관광객 300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종전 기록인 지난해의 280만 명을 웃도는 것으로, 리우 시와 관광공사는 교통·숙박 대책을 마련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코파카바나 해변에는 높이 16m·폭 48m의 무대와 대형 스크린이 설치된다.

이 무대에서 쇼가 진행되는 동안 17t의 폭죽이 터지면서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리우 시는 31일 저녁 7시부터 코파카바나 주변에서 차량 통행을 부분적으로 통제하고, 밤 10시부터 새해 첫날 저녁까지는 전면 금지할 예정이다.

리우 시의 명물인 거대 예수상은 화려한 조명으로 장식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세계 신(新) 7대 불가사의'에 선정된 거대 예수상은 지난 10월 건립 88주년을 맞았다.

107년 전인 1912년에 건설된 케이블카도 새해맞이 관광객들을 실어나른다.

현지에서 '봉지뉴'로 불리는 이 케이블카에 타면 리우의 해변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새해맞이 행사에 이처럼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것은 최근 들어 나타나는 경제 회복세를 반영하는 것이다.

브라질 쇼핑소매업체협회(Alshop)의 자료를 기준으로 올해 크리스마스 매출은 지난해보다 9.5% 증가한 1682억 헤알(약 47조8천600억 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좋은 실적이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잇따른 유동성 확대 조치가 가계 소비 확대를 통해 경기 부양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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