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트넘 구단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손흥민을 앞세운 특집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퇴장 사건 이전에 촬영된 건데요, 이 영상에서처럼 손흥민 선수가 빨리 웃음을 되찾길 바랍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산타클로스의 질문에 토트넘 어린이 팬들이 한 목소리를 냅니다.
[산타클로스 :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손흥민!) 이유는? (한국에서 왔잖아요.)]
[산타클로스 :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손흥민, 손흥민, 손흥민!)]
[산타클로스 : 가장 멋진 손흥민의 골은? (번리전에서 넣은 골이요.)]
함께 있던 동료가 민망해지고,
[산타클로스 : 손흥민을 만나고 싶어요? (네!) 아니면 해리 윙크스를 만나고 싶나요? (……어색한 침묵……)]
부러워할 만큼 인기를 독차지했습니다.
[해리 윙크스/토트넘 미드필더 : 손흥민은 아이들의 우상이네.]
손흥민은 어린 팬 곁으로 몰래 다가가 놀라게 하거나 과장된 몸짓으로 큰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우리 언니랑 엄마가 진짜 좋아해요~♡]
첼시전 퇴장 이전에 촬영한 건데 어느 때보다 밝게 웃었습니다.
토트넘 구단은 영상과 더불어 다양한 크리스마스 그림도 공개했습니다.
미식축구를 좋아하는 해리 케인이 미식축구공을, 슈퍼맨 세리머니로 유명한 베르통언이 슈퍼맨 셔츠를 받는 등 선수 모두가 맞춤형 선물을 받은 가운데, 지난 첼시전 퇴장으로 2019년을 안타깝게 마감한 손흥민은 다시 웃음을 찾으라는 듯 유머 책을 선물로 받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