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불청객 뇌졸중…골든타임은 '3시간'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작성 2019.12.26 21:07 수정 2019.12.26 21: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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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이 추워지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혈관질환의 위험이 커집니다.

실제로 겨울철에는 혈관 질환으로 숨지는 사람이 더 늘어나는데, 증상이 있을 때 그 대처법을 김형래 기자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기자>

이 50대 남성 환자는 올해 1월 건강검진 도중 뇌졸중 증상이 발견돼 급히 수술을 받았습니다.

[뇌졸중 환자 : 날씨가 춥고 그러면 조금 저림이 좀… (발병) 전보다 심해진 건 사실이죠.]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혈관이 수축하며 혈압이 올라가기 쉬워, 피가 굳은 혈전이 심장 혈관을 막는 심근경색이나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커집니다.

실제로 최근 10년 동안 통계를 보면 기온이 떨어지는 10월부터 혈관 질환 사망자가 늘어, 가장 추운 1월에는 평균 3천700여 명이 숨졌습니다.

심근경색의 경우 30분 이상 지속되는 가슴 통증이나 호흡 곤란 등이 나타나고, 뇌졸중은 몸의 한쪽이 마비되거나 갑작스러운 언어나 시각장애 등이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심근경색은 최소 2시간, 뇌졸중은 3시간 안에 반드시 병원에 도착해야 합니다.

[변민석/신경외과 전문의 :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뇌조직은 점점 더 많이 손상을 받게 됩니다. 특히나 뇌조직의 경우는 한번 손상을 받으면 다시 회복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하지만 환자의 절반 이상은 3시간이 지나고서야 병원에 도착하고 있어 후유증 위험이 큽니다.

또 미세먼지도 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겨울철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땐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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