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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 사건' 가해자들 얽힌 또 다른 사건 있다

경찰 "가해-피해자 학교폭력 사실 없어"

<앵커>

20대 남성들이 괴롭힘을 당하는 피해자 집으로 닭강정 33만 원어치를 허위 주문했다는 사건, 관심이 계속 뜨거운데요. 오늘(26일) 업체 사장이 주문한 사람을 고소하면서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새로 알려진 사실도 있습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닭강정 허위 주문 사건을 인터넷에 처음 알린 닭강정 판매점 사장이 오늘 경찰에 나왔습니다.

사장은 허위 주문을 한 가해자들을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받았습니다.

사건이 알려진 지 하루 만에 본격 수사에 착수한 겁니다.

경찰은 고소장이 접수되기 전부터 가해자들의 신원을 이미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허위 주문을 낸 가해자들과 33만 원어치 닭강정을 받은 피해자가 학창 시절엔 일면식이 없던 걸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학교 폭력의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는 아니며 다른 계기로 알게 됐다는 겁니다.

가해자들은 닭강정 허위 주문 말고도 이미 다른 혐의로도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었는데, 이 수사를 하고 있던 경찰이 허위 주문 사건도 맡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그쪽에서 하고 있다고 병합하는 게 낫지 않겠느냐고 해가지고. (사건)하고 있는 유사한 게 있었던 모양이에요.]

또 피해자 어머니가 닭강정 사장에게 전한 내용 가운데 가해자들이 아들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 300만 원을 가로챘단 내용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끝낸 뒤 가해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VJ : 김종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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