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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찰견 경력 따라 승진…실종자 찾은 '탕고' 첫 대상

대구 경찰견 경력 따라 승진…실종자 찾은 '탕고' 첫 대상
대구지방경찰청이 현장에서 활약하는 경찰견에게 계급장을 수여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대구 경찰이 자체적으로 만든 경찰견 계급은 장기판 말 명칭에서 따왔습니다.

계급은 상견(象犬)을 시작으로 마견(馬犬)·포견(包犬)·차견(車犬)·장견(將犬)의 순서로 올라가며 총 5개입니다.

2년 이상 근속 때마다 한 계급 승진하고 공로를 참작해 특진도 가능합니다.

새롭게 마련된 계급체계에 따라 대구경찰청 과학수사과에서 활약하는 체취증거견 '탕고'가 지난 24일 첫 계급장을 달았습니다.

작년 3월 첫 임무에 투입된 탕고는 아직 근속 기간이 2년이 안 돼 계급 체계상 상견(象犬) 계급장을 받아야 하지만, 그간 쌓은 여러 공로를 인정받아 마견(馬犬) 계급장을 받았습니다.

탕고는 올해 9월 달성군 최정산에서 실종자를 찾는 등의 활약을 보였습니다.

이만우 대구지방경찰청 과학수사관리계 경위는 "체취증거견에 대한 관심과 그 공로에 걸맞은 예우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계급체계를 만들었다"며 "계급에 따른 실질적인 대우와 포상 방안 마련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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