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출생아 최저 기록 또 갈아치웠다…30만 명 붕괴 위기

<앵커>

지난 10월 출생아 수가 2만 5천여 명에 그치면서 통계 작성이래 최저치 기록을 또 새로 썼습니다. 올 한 해 태어나는 아이가 30만 명을 밑돌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화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통계청은 지난 10월에 태어난 아이 수가 2만 5천여 명에 그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1%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10월 기준으로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았는데, 이렇게 최저치 기록을 새로 쓰는 게 벌써 43달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써 10월까지 올해 누적 출생아 수는 25만 7천여 명에 그쳐 올해 출생아 수는 사상 처음으로 30만 명을 넘기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가 바뀌는 12월에는 다른 달보다 출생아 수가 더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시도별로는 강원과 전남, 광주, 세종에서 조금 늘어난 것을 빼면 서울과 부산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에서 출생아 수가 감소했습니다.

출생아 수에 영향을 주는 혼인 역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 줄어든 2만 3백여 건에 그쳤습니다.

10월까지 누계가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인 19만 3천여 건에 불과했습니다.

고령자가 많아지면서 사망자 수도 늘어나는 추세인데, 같은 달 기준으로 1983년 통계 작성이래 가장 많은 2만 5천5백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