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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의 연예인' 양준일 앞에 30년만에 놓인 꽃길

'연예인들의 연예인' 양준일 앞에 30년만에 놓인 꽃길
"준일아, 네 뜻대로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는 걸 내가 알아. 하지만 걱정 하지마. 모든 것은 완벽하게 이뤄지게 될 수밖에 없어"(51세 양준일이 20대 청년 양준일에게)

가수 양준일이 30년 만에 그의 진짜 가치를 인정해주고 환대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25일 JTBC '뉴스룸'의 문화초대석 마지막 손님으로 출연한 양준일은 30년 전 추억 속에서 꺼낸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미국에서 일하던 레스토랑에서 사표를 내고 한국으로 돌아온 양준일은 "매일 꿈 같다."고 소감을 밝히면서 "사실 비행기에서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라고 얘기를 할때 저하고 와이프하고 너무 기뻐서 막 박수를 쳤다."고 기뻐했다.

또 그는 "그동안은 행복하기 전에 불행함을 버려야 되는 것처럼 머리에 가득 차 있는 나 자신에 대한 편견을 버리느라고 노력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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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 한국 가요계에서 다름에 대한 편견의 장벽에 부딪혀야 했던 양준일이지만, 여전히 그의 인터뷰에서는 겸손함과 따뜻함이 가득했다.

양준일의 한결 같은 모습에 팬들은 "많은 상처를 받았을 텐데 여전히 밝은 모습에 마음이 뭉클했다."며 환호했다. 같은날 팬들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지하철역 옥외 광고판에 양준일을 위한 환영의 의미를 담아 공개적으로 응원을 보냈다.

연예인들도 응답했다. 가수 이지혜는 자신의 SNS에서 "어릴 때 신승훈오빠 이후로 푹 빠져버린 내 연예인. 매일 밤마다 양준일 앓이중"이라면서 "영혼이 맑은 오빠 나의 사랑 양준일"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양준일과 가족 앞에 놓은 미래는 매우 밝다. 그에 대한 한국에서의 재조명과 인기로 오는 31일 두 차례의 팬 미팅이 매진됐을 뿐 아니라 음원 제작, 광고 및 뮤지컬 제의가 쏟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이상의 눈물은 없다."며 지원군을 자처하는 강력한 팬덤 역시 양준일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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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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