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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성탄선물' 도발 시사에 정찰기 4대 동시 띄워

美, 北 '성탄선물' 도발 시사에 정찰기 4대 동시 띄워
미국은 북한이 '성탄 선물'을 언급하며 도발을 시사한 데 대해 정찰기 4대를 동시에 한반도로 출격시켜 북한의 지상과 해상 등을 정밀 감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찰기 4대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과 성탄절 새벽에 한반도 상공으로 출동한 것으로 보이며, 4대가 출동한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지상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해상의 움직임을 촘촘히 정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민간항공추적 사이트 '에어크래프트 스폿'에 따르면 미국 공군의 리벳 조인트(RC-135W),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 RQ-4 글로벌호크, 코브라볼(RC-135S) 등 정찰기 4대가 24일과 25일 사이 한반도 상공 또는 동해 상공에서 대북 감시·정찰비행에 나선 것이 포착됐습니다.

과거 한반도에서 작전 비행을 한 미국 정찰기는 위치식별 장치를 끄고 활동했으나, 북한이 도발 가능성을 시사한 최근에는 켠 채로 공개적인 비행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북한 전역을 정밀 감시하고 있다는 것을 대외적으로 알리면서 압박을 가하려는 목적으로 관측됩니다.

미국 정찰기는 지난 19일부터 연일 한반도로 출동하고 있습니다.

(사진=노스럽 그루먼 인터넷 홈피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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