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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1위 윌리엄스·보즈니아키, 1월 복식 출전

전 세계랭킹 1위 윌리엄스·보즈니아키, 1월 복식 출전
▲ 2014년 함께 NBA 경기를 관람하는 보즈니아키(왼쪽)와 윌리엄스.

여자 테니스 단식에서 나란히 세계랭킹 1위를 지냈던 세리나 윌리엄스와 캐롤라인 보즈니아키가 복식에서 호흡을 맞춥니다.

WT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윌리엄스와 보즈니아키가 내년 1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리는 ASB 클래식에 복식 조를 구성해 출전한다"고 전했습니다.

윌리엄스는 지난 2002년 처음 단식 세계 1위에 올라 최근까지도 세계 정상급 실력을 유지하고 있는 여자 테니스 최강자입니다.

2017년 9월 엄마가 된 윌리엄스는 38세가 된 올해 윔블던과 US오픈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변함없는 실력을 뽐내고 있습니다.

보즈니아키는 2010년 처음 세계 1위가 됐고 2018년 1월 호주오픈을 제패한 뒤 세계 1위 자리를 되찾는 등 최정상급 선수로 꼽힙니다.

이들이 복식 조를 이루게 된 것은 보즈니아키가 2020년 1월 호주오픈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평소 친한 사이로 알려진 이들은 보즈니아키의 은퇴를 앞두고 함께 코트에 서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둘은 올해 6월 보즈니아키가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출신 데이비드 리와 결혼할 때 윌리엄스가 신부 들러리를 맡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입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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