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정부-공산 반군, 크리스마스 휴전…평화협상 청신호

필리핀 정부와 공산 반군이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앞두고 휴전에 들어가 평화협상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양측은 내년 1월 7일을 시한으로 어제부터 휴전에 들어갔습니다.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휴전을 선포하면서 공산 반군과의 평화협상 재개에 대비해 협상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궁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1969년부터 벌어진 공산 반군의 무장투쟁으로 지금까지 4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1980년대 2만 6천여 명에 달했던 공산 반군은 현재 4천여 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