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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방항공청, '北 성탄 선물' 대비 민간여객기 경계경보"

미국 연방항공청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민간 여객기들을 대상으로 연말·연시 경계경보를 발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ABC방송은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언급과 관련해, 미국과 한국 당국자들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시험 발사 위협은 민간 여객기들마저 긴장하도록 만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자체 입수한 '위협 분석'을 근거로 미 항공교통 규제기관인 연방항공청이 "올해 말과 내년 초에 장거리 마시일 발사 가능성을 경고하는 경계경보를 이달 초 발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3일 담화를 통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있다"고 밝혀, 성탄절을 전후로 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가능성 등이 제기돼 왔습니다.

ABC방송은 그러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최근 대북제재 완화 결의안 초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했던 중국과 러시아의 분노를 살 수 있고,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대응을 불러올 수 있다고 전문가의 견해를 들어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은 미 정보당국의 사전 탐지가 어려운 고체 연료 로켓 또는 해상 기반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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