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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심리는 언제쯤'…트럼프 탄핵 심판 절차 기싸움 치열

'상원 심리는 언제쯤'…트럼프 탄핵 심판 절차 기싸움 치열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 탄핵심판을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기싸움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민주당 펠로시 하원의장은 미국 의회 역사에서 가장 불공정한 재판을 해놓고 이제 상원에서 공정함을 외친다"며 "모든 규칙을 파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제정신이 아닌 펠로시가 상원 심판을 지연시킬 권리는 없다"며 "더 이상 이 탄핵 사기에 허비할 시간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공화당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도 펠로시 의장을 비난했습니다.

그는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하원 의장이 상원으로 탄핵소추안을 넘겨주기 전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상원에서 추가 증인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증인 출석 금지를 지시해 하원에서 충분한 조사를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펠로시 의장은 트윗에서 상원이 탄핵 심판을 어떻게 진행할지 알기 전까지 탄핵소추위원단을 결정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 절차에 대한 거짓 불만을 제기하며 증인과 서류를 하원과 국민으로부터 차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상원 심리 절차와 증인 채택을 둘러싼 양측 간 입장 차가 쉽사리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아 당분간 기싸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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