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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 "한반도 상황이 지역 위기로 이어질 수 있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한반도 상황을 언급하며 지역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상원에 출석한 자리에서 "한반도 상황이 다시 한번 지역의 위기 상황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우리는 미국과 한반도와 관련한 채널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화 채널의 존재 자체가 서로의 의도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채널을 통해 한반도 문제 등을 포함한 이슈에 대해 우리의 관점을 미국에 전달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역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한반도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전날 러시아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탈퇴한 뒤 한국이나 일본에 중거리 미사일 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방안이 실현되면 우랄 지역 등 러시아 대부분 영토가 표적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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