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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불필요한 발놀림 '레드카드'…올해만 3번 퇴장

관중석에선 첼시 선수단 향해 인종차별까지

<앵커>

손흥민 선수가 첼시와의 경기에서 불필요한 발놀림으로 또 퇴장을 당했습니다. 퇴장 이후 토트넘 관중의 인종 차별행위까지 이어지면서 경기는 악몽으로 끝났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이 2대 0으로 뒤진 후반 15분 손흥민과 첼시 뤼디거가 볼 경합을 벌이다가 차례로 쓰러집니다.

자세히 보면 먼저 넘어진 손흥민이 뤼디거를 향해 발을 쭉 뻗었고, 발에 맞은 뤼디거가 조금은 과장된 몸짓으로 넘어진 겁니다.

[뤼디거의 (과장된) 리액션은 좀 부끄럽지만, 손흥민이 발을 뻗은 건 현명하지 않습니다.]

손흥민은 억울하다고 호소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고의성이 짙다고 판단돼 올해에만 3번째 레드카드를 받았습니다.

최소 3경기 출장 정지를 당하게 된 손흥민은 2019년을 씁쓸하게 마무리했습니다.

퇴장 판정에 화가 난 토트넘 관중은 첼시 선수들에게 분풀이를 했습니다.

골키퍼에게 물컵을 던지고 뤼디거를 향해 원숭이 소리와 제스처로 인종 차별행위를 했습니다.

첼시 선수단이 항의하며 잠시 경기가 중단되고, 3차례 장내방송을 통해 자제를 요청했지만, 인종 차별행위가 계속되면서 눈살을 찌푸리게 했습니다.

토트넘은 안방에서 펼쳐진 런던 라이벌전에서 무기력하고 과격한 플레이로 2대 0 완패를 당한 데 이어 관중의 인종 차별행위까지 이어지며 강한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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