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AI가 바둑만 하는 줄 알았지?…인공지능, 사람을 구하다

이 기사 어때요?
최근 이세돌 9단이 바둑 AI(인공지능) 한돌과 은퇴 대국을 치른 것이 화제가 됐습니다. 3년 전 구글 바둑 AI 알파고와의 대국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AI를 이긴 유일한 인간으로 기록되기도 했었죠. 이세돌 9단과 AI의 대국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던 건 승패의 결과도 있지만 인간과 인공지능의 대결 자체기도 했습니다. 인간이 개발한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에 대한 관심, 그럼에도 인간은 인공지능에게 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 등 복잡한 감정(?)들이 혼재한 대결이었습니다.

점차 발달하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인류의 기대와 우려는 공존합니다. 최근 국내에서도 AI는 화두입니다. 지난 7월 청와대에 초청된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라고 발언한 것이 화제가 됐고, 이후 문재인 정부도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AI 기술이 보편화될수록 해킹 등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보안 범죄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분야에 따라 AI의 순기능과 역기능이 공존하지만, 최근 AI의 순기능이 주목받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노인 돌봄 분야입니다. 홀로 사는 노인 150만 명 시대, 인간이 채워야 하지만 채우지 못하고 있는 돌봄의 공백을 인공지능이 채우고 있는 겁니다. AI스피커는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정보는 물론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직접 터치해 작동시켜야 하는 스마트폰 같은 기기와 달리 음성으로 명령을 전달하고 이 명령을 이해해 답을 내놓는 음성 인식 기반 AI 스피커가 노인들이 다루기엔 더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비디오머그는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함께 AI가 홀몸 어르신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취재했습니다. 어르신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하기도 하고, 흐려져 가는 기억을 붙잡아 주기도 하고, 홀몸 어르신들이 한동안 잊고 살았던 애착을 되찾아주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홀몸어르신과 AI의 따뜻한 공존의 현장,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 취재·구성: 박수진 / 영상취재: 조춘동 이용한 / 편집: 김경연  정용희 / 브랜드디자인: 방여울 / 내레이션: Merry  / 제작지원: 4차산업혁명위원회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