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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 달러 사나이' 류현진, 내년 MLB 연봉 아시아 선수 4위

류현진의 토론토 계약을 알린 MLB 인스타그램 (사진=MLB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 류현진 선수의 토론토 계약을 알린 MLB 인스타그램 

'2천만 달러 사나이'에 등극한 류현진의 내년 메이저리그 연봉 순위는 리그 공동 41위, 아시아 선수로 4위에 해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총액 8천만 달러, 우리 돈 약 930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평균연봉은 2천만 달러, 233억 원에 달합니다.

2013년 로스앤젤레스와 6년간 3천600만 달러(연평균 600만 달러)에 계약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류현진의 몸값은 평균 연봉으로만 계산하면 7년 만에 3배 이상 뛰어올랐습니다.

올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1위(2.32)를 차지하고, 광속구 투수가 넘쳐나는 시대에 정교한 제구만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류현진의 저력이 몸값에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류현진의 계약 합의 소식이 알려진 오늘(23일)을 기준으로 빅리그 선수들의 연봉을 추적하는 사이트인 스포트랙을 살피면 류현진의 평균 연봉은 2020년 전체 MLB 선수 중 공동 41위에 해당합니다.

이는 평균연봉 2천만 달러로만 따졌을 시 해당합니다.

류현진이 해마다 2천만 달러씩을 받을지, 해마다 약간씩 다른 액수를 받는지는 계약 내용이 공개돼야 알 수 있습니다.

빅리그 최고 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내년 연봉 3천766만 달러로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뉴욕 양키스와 9년간 3억2천400만 달러라는 메가톤급 계약서에 사인한 투수 게릿 콜이 3천600만 달러로 전체 2위이자 투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1억3천만 달러 계약의 마지막 해를 맞는 추신수가 2천100만 달러로 공동 36위에 자리했습니다.

류현진의 연봉이 2천만 달러라면 존 레스터(시카고 컵스), 저스틴 터너(다저스), 야디에르 몰리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과 같은 공동 41위에 해당합니다.

투수로 범위를 줄이면 연봉 2천만 달러는 공동 15위입니다.

류현진은 2020년엔 일본인 투수 듀오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2천300만 달러), 다르빗슈 유(컵스·2천200만 달러), 추신수에 이어 아시아 선수로는 네 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습니다.

다나카는 2014년 미국에 진출하면서 양키스와 7년 1억 5천500만 달러(평균연봉 약 2천214만 달러)에 계약했습니다.

다르빗슈는 2018년 컵스와 6년 1억 2천600만 달러(평균연봉 2천1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습니다.

(사진=MLB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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