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 대통령-시진핑 오늘 정상회담…'中 역할론' 당부

<앵커>

북한이 설정한 연말 협상 시한을 앞두고 한반도에 드리워진 긴장감을 누그러뜨리고 한중일 세 나라 관계를 정상화시키려는 정상들 간의 외교적인 노력이 이번 주에 펼쳐집니다. 우선 오늘(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양자 회담을 갖고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북미 대화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중국의 역할론이 대두되는 만큼, 문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북중 관계를 기반으로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또 대화의 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시 주석이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시 주석과 아베 일본 총리와 연달아 전화 통화로 북한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이 통화에서 시 주석은 북미 간 대화 모멘텀 유지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후 중국 청두로 이동한 뒤 리커창 중국 총리와 만나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날인 2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15개월 만에 양자 회담을 갖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유지해 온 수출규제 품목 가운데 일부를 완화한다는 조치를 내놓으며 회담에 앞서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일부 진전이지만 근본적인 해결로 보기엔 미흡하다'는 입장이어서, 이번 두 정상 간 대화에서 진전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