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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 한라, 25주년 기념일에 대명에 4대 0 완승

아이스하키 한라, 25주년 기념일에 대명에 4대 0 완승
남자 아이스하키 실업팀 안양 한라가 창단 25주년 생일잔치에 대명 킬러웨일즈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한라는 안양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대명에 4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김상욱이 2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트로이 마일란, 빌 토머스가 한 골씩 보탰습니다.

어제 대명전에서 3대 2로 져 6연승을 마감한 한라는 팀 창단 25주년으로 개최된 이날 경기만큼은 승리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경기 후 한라는 정몽원 전 구단주를 비롯해 역대 단장과 선수들이 링크에 내려와 대승을 거둔 선수단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며 25주년을 자축했습니다.

한라는 19승 2연장승 7패, 승점 30으로 아시아리그에 뛰는 7개 팀 중에서 가장 먼저 승점 30점 고지를 밟았습니다.

또 이날 승리를 따낸 2위 사할린과 간격을 승점 3점으로 유지했습니다.

한라는 1994년 12월 22일 만도 위니아라는 이름으로 출범했습니다.

이후 다른 실업팀들이 비인기 종목의 한계를 넘지 못하고 줄줄이 해체했지만 한라는 꿋꿋이 제자리를 지키며 남자 아이스하키 실업팀의 명맥을 이었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한국 아이스하키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끌며 젖줄 역할을 했습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25명의 선수 가운데 한라 소속이거나, 한라에서 뛴 경험이 있는 선수는 총 19명이나 됐습니다.

'꿈의 무대'라는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월드챔피언십에도 한라 출신 선수가 25명의 로스터 가운데 19명을 차지했습니다.

(사진=안양 한라 아이스하키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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