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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 대선 내달 5일 결선…전직 총리-현직 대통령 맞대결

크로아 대선 내달 5일 결선…전직 총리-현직 대통령 맞대결
▲ 조란 밀라노비치 크로아티아 사회민주당 대통령 후보

크로아티아 대통령 선거가 중도좌파 성향의 전적 총리와 중도우파 성향의 현직 대통령의 맞대결로 압축됐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22일 실시된 크로아티아 대선에서 최대 야당인 사회민주당의 조란 밀라노비치 전 총리가 29.5%로 1위에 올랐습니다.

집권당인 중도우파 크로아티아민주동맹이 지지하는 그라바르-키타로비치 현 대통령은 26.6%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크로아티아의 첫 여성 대통령인 그라바르-키타로비치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 크로아티아민주동맹 소속으로 출마했지만 현재는 당적이 없습니다.

대선에서 과반 득표를 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크로아티아는 1위와 2위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진행합니다.

이에 따라 밀라노비치 전 총리와 그라바르-키타로비치 대통령이 다음 달 5일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됐습니다.

밀라노비치 전 총리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총리직을 수행했으며 사법부 독립을 갖춘 자유 민주주의 구축, 소수자 존중, 평등한 국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AP통신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밀라노비치 전 총리가 1위를 차지했지만 결선에서 우파가 결집하면 그라바르-키타로비치 대통령이 우세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 대통령은 우파 후보들과 싸움이 거셌다며 결선에서는 우파 진영이 자신을 중심으로 단결해달라고 연설을 통해 촉구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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