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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징후' 의심에 베를린 크리스마스시장서 시민 대피

'테러 징후' 의심에 베를린 크리스마스시장서 시민 대피
3년 전 트럭 돌진 테러가 발생한 독일 베를린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어제(21일) 오후 늦게 베를린 브라이트샤이트 광장에 설치된 크라스마스 시장에서 수상한 행동을 하는 남성 2명을 발견하고 시민들을 대피시켰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들 남성 2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지만 경찰은 이를 부인했다고 공영방송 도이체벨레가 보도했습니다.

경찰은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의심되는 물체가 있는지 수색했지만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트위터에 "모든 방문객이 크리스마스 시장을 침착하게 떠났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브라이트샤이트 광장의 크리스마스 시장에서는 2016년 12월 이슬람 극단주의자가 트럭을 몰고 돌진해 12명이 숨지는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이후 독일 당국은 크리스마스 시장 주변에 차량이 통과할 수 없도록 방호벽을 설치하는 등 경계를 강화해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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