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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자위적 국방력 발전"…긴장 국면 속 새 노선 주목

<앵커>

미국과 긴장감을 한껏 쌓아 놓은 상황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내부를 다지는 큰 회의들을 시작했습니다. 북한군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당 중앙군사위원회라는 회의부터 어제(21일) 소집을 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건지, 김혜영 기자가 분석을 했습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 안에 있는 자신의 집무실에 군 간부 80여 명을 불러 중앙군사위 확대회의를 주재했습니다.

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북한 노동당의 군사정책을 총괄하는 기구입니다.

회의에서는 자위적국방력 강화를 위한 대책들이 논의됐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자위적 국방력을 계속 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핵심적인 문제들이 토의되었다.]

자위적 국방력을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조성된 복잡한 대내외형편, 정세 변화의 흐름, 나라의 전반적 무장력 더욱 강화라는 표현들이 등장한 것으로 보아 북미 대치를 염두에 둔 군사적 대책들이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회의에서는 군사전략적 의도에 맞게 새 부대를 조직하거나 확대했다고 밝혔는데, 장거리미사일과 관련된 전략군의 개편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다만 핵과 관련된 직접적 언급은 없었습니다.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핵과 미국과 관련된 새로운 길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것은 아마 전원회의, 신년사에서 구체적으로 밝히겠다….]

중앙군사위에서 군사 부문의 대책을 논의한 북한은 당 전원회의를 통해 앞으로의 행동 방향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CG : 이종정 · 황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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