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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진핑 '마카오 격려' 뒤 홍콩 압박…"보안법 제정해라"

中, 시진핑 '마카오 격려' 뒤 홍콩 압박…"보안법 제정해라"
홍콩을 앞에 세워놓고 '일국양제 모범생' 마카오를 격려하는 행사였던 시진핑 국가주석의 마카오 방문이 끝나자마자 중국이 관변 학자를 앞세워 홍콩에 국가보안법 제정 압력을 가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홍콩 연락판공실에서 법무부장을 지낸 왕전민 칭화대 교수는 베이징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홍콩이 지체 없이 국가보안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왕 교수의 이번 발언은 시 주석이 마카오에서 국가 안보 수호 노력을 강조한 직후 나온 것입니다.

앞서 중국 안팎에서는 중국 정부가 홍콩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려고 국가보안법 제정을 다각도로 압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홍콩의 헌법 격인 기본법 23조는 홍콩 특별행정구가 독자적인 법률을 제정함으로써 국가 전복과 반란을 선동하는 행위나 외국과 연계된 정치 활동을 금지해야 한다고 이미 규정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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