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LNG운반선 2척 수주…1주 새 2조 6천억 원 계약

현대중공업그룹이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두 척을 추가 수주하며 연말 막바지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해외 선사에서 17만 4천㎥급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주액은 3억 7천6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4천380억 원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해 운항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오는 2022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됩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한 주에만 18척, 약 22억 달러, 우리 돈으로 2조 5천586억 원어치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현대미포조선도 최근 미주 지역 선사로부터 가스운반선 2척을 1억 2천7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천482억 원에 수주했습니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6일엔 PC선 1척, 17일엔 유조선 5척과 LPG선 1척, 18일엔 LNG선 6척과 LPG선 1척 등을 수주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들어 누적으로 129척, 118억 달러어치를 수주해서 연간 수주 목표량인 159억 달러의 약 74%를 달성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가스운반선을 포함해 다양한 선종에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연내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연합뉴스)